역사의 수레바퀴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순복 작성일 26-03-15 08:09 조회 336 댓글 0본문
느헤미야 9::6
6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하나님의 창조부터 이스라엘의 구원과 타락과 회개에 이르는 구약의 대서사를 아우르는 에스라의 기도가 통째로 본 장에 실려있습니다.
8장까지는 느헤미야의 관점에서 기록한 시간에 따른 진술이었지만 9장은 대부분을 에스라의 기도로 채웠습니다.
에스라의 기도야 말로 대대에 전해져야 할 구약의 엑기스이기에 한 글자도 빼놓을 수 없이 다 기록해야한다는 느헤미야의 결의가 느껴집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돌아보는 대목은 본 장을 포함하여 구약성경에 여러번 등장합니다.
신명기 26장 5-10절 (언약의 갱신):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으로서..."로 시작하여 애굽 이주, 고난, 출애굽, 가나안 입성까지의 역사를 요약하여 제사장에게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여호수아 24장 2-13절 (여호수아의 마지막 유언): 아브라함의 부름부터 시작하여 출애굽, 광야 생활, 가나안 정복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요약하며 언약을 갱신합니다.
시편 105, 106, 136편 (역사시): 찬양 형식을 빌려 이스라엘 역사를 회고합니다. 특히 136편은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후렴구와 함께 이스라엘 역사의 핵심 사건들을 요약합니다.
에스라의 역사적 기도가 특별한 것은 포로귀환 시대에 작성된 시대적으로 가장 후대의 것이기에 구약 이스라엘 역사 전체가 담겨있다는 점입니다.
6절을 다시 한 번 읽겠습니다.
6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에스라의 기도는 하나님의 천지창조부터 거슬러 올라갑니다.
7 주는 하나님 여호와시라 옛적에 아브람을 택하시고 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주시고
8 그의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그와 더불어 언약을 세우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의 땅을 그의 씨에게 주리라 하시더니 그 말씀대로 이루셨사오매 주는 의로우심이로소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암을 택하시고 갈대아 우르를 떠나게하사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심으로 이스라엘과의 언약이 시작되었습니다.
9 주께서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서 고난 받는 것을 감찰하시며 홍해에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10 이적과 기사를 베푸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나라 온 백성을 치셨사오니 이는 그들이 우리의 조상들에게 교만하게 행함을 아셨음이라 주께서 오늘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
요셉을 따라 이집트로 피신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 동안 이집트의 노예로 살다가 모세를 따라 출애굽하는 장면입니다.
11 또 주께서 우리 조상들 앞에서 바다를 갈라지게 하사 그들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 같이 통과하게 하시고 쫓아오는 자들을 돌을 큰 물에 던짐 같이 깊은 물에 던지시고
12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이 행할 길을 그들에게 비추셨사오며
광야 40년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3 또 시내 산에 강림하시고 하늘에서부터 그들과 말씀하사 정직한 규례와 진정한 율법과 선한 율례와 계명을 그들에게 주시고
14 거룩한 안식일을 그들에게 알리시며 주의 종 모세를 통하여 계명과 율례와 율법을 그들에게 명령하시고
하나님께서 드디어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게하시고 가르치게 하셨습니다.
안식일과 일 년에 세 번 드리는 절기예배를 정하시고 각종 법과 규례를 선포하셨습니다.
15 그들의 굶주림 때문에 하늘에서 그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들의 목마름 때문에 그들에게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또 주께서 옛적에 손을 들어 맹세하시고 주겠다고 하신 땅을 들어가서 차지하라 말씀하셨사오나
새벽마다 만나를 주셨고 이것조차 물리다고 불평하자 메추라기를 주셨으며 그들이 목마를 때마다 반석에서 물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차지하라고 명하셨습니다.
16 그들과 우리 조상들이 교만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그러나 그들이 보기에 가나안 족속들은 거인들이고 자신들은 메뚜기 같이 약한 존재이므로 가나안을 공격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스스로를 메뚜기라고 칭하니 겸손하다고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교만하고 목이 굳은 자들이라고 평가하셨습니다.
겸손은 남을 높이고 자신을 깍아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생각을 앞세우는 것이 겸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판단을 하나님보다 앞세워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를 겸손이 아닌 교만이라고 평가하셨습니다.
17 거역하며 주께서 그들 가운데에서 행하신 기사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나이다 그러나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18 또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이르기를 이는 곧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한 신이라 하여 하나님을 크게 모독하였사오나
19 주께서는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이 그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길을 인도하며 밤에는 불 기둥이 그들이 갈 길을 비추게 하셨사오며
20 또 주의 선한 영을 주사 그들을 가르치시며 주의 만나가 그들의 입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목마름을 인하여 그들에게 물을 주어
21 사십 년 동안 들에서 기르시되 부족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사오며
광야 사십 년을 거쳐 이스라엘의 새로운 세대들이 훈련받아 약속의 땅 가나안에 도착하여 정복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22 또 나라들과 족속들을 그들에게 각각 나누어 주시매 그들이 시혼의 땅 곧 헤스본 왕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하였나이다
23 주께서 그들의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시고 전에 그들의 열조에게 들어가서 차지하라고 말씀하신 땅으로 인도하여 이르게 하셨으므로
24 그 자손이 들어가서 땅을 차지하되 주께서 그 땅 가나안 주민들이 그들 앞에 복종하게 하실 때에 가나안 사람들과 그들의 왕들과 본토 여러 족속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임의로 행하게 하시매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가나안 정복을 마친 이스라엘은 12지파가 영토를 나누어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번영을 누리게 됩니다.
25 그들이 견고한 성읍들과 기름진 땅을 점령하고 모든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과 판 우물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허다한 과목을 차지하여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 복을 즐겼사오나
그리고 다윗과 솔로몬 시대를 거치며 이스라엘은 강력한 국가로 서게됩니다.
26 그들은 순종하지 아니하고 주를 거역하며 주의 율법을 등지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여 주를 심히 모독하였나이다
25절에 큰 복으로 표현된 물질적 풍요가 이스라엘을 타락시키고 하나님의 거역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인간은 부를 구하고자 가난과 싸웁니다.
그러나 마땅히 구할 것은 부가 아니라 하나님이며 싸워야 할 대상은 가난이 아니라 탐욕입니다.
27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 넘기사 그들이 곤고를 당하게 하시매 그들이 환난을 당하여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에게 구원자들을 주어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거늘
28 그들이 평강을 얻은 후에 다시 주 앞에서 악을 행하므로 주께서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 버려 두사 원수들에게 지배를 당하게 하시다가 그들이 돌이켜 주께 부르짖으매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여러 번 주의 긍휼로 건져내시고
29 다시 주의 율법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경계하셨으나 그들이 교만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 가운데에서 삶을 얻는 주의 계명을 듣지 아니하며 주의 규례를 범하여 고집하는 어깨를 내밀며 목을 굳게 하여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환난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시고 평강을 얻은 후에 다시 하나님을 거역하다가 다시 환난을 만나고 또 구하고 또 평강을 얻고 또 거역하고가 반복되는 것이 이스라엘의 역사였습니다.
30 그러나 주께서 그들을 여러 해 동안 참으시고 또 주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주의 영으로 그들을 경계하시되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고도
31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결국에 북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 멸망당하고 남유다는 바벨로니아에게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끌려간 남유다의 포로들을 예루살렘으로 귀환시켜주시고 새로운 이스라엘의 역사를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32 우리 하나님이여 광대하시고 능하시고 두려우시며 언약과 인자하심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여 우리와 우리 왕들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조상들과 주의 모든 백성이 앗수르 왕들의 때로부터 오늘까지 당한 모든 환난을 이제 작게 여기지 마옵소서
33 그러나 우리가 당한 모든 일에 주는 공의로우시니 우리는 악을 행하였사오나 주께서는 진실하게 행하셨음이니이다
에스라는 33절에 구약 이스라엘의 역사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였습니다.
"우리는 악을 행하였사오나 주께서는 진실하게 행하셨음이니이다."
34 우리 왕들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조상들이 주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며 주의 명령과 주께서 그들에게 경계하신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35 그들이 그 나라와 주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큰 복과 자기 앞에 주신 넓고 기름진 땅을 누리면서도 주를 섬기지 아니하며 악행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
36 우리가 오늘날 종이 되었는데 곧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사 그것의 열매를 먹고 그것의 아름다운 소산을 누리게 하신 땅에서 우리가 종이 되었나이다
현재 페르시아 제국의 식민지로 전락하고 독립을 잃어버린 이스라엘의 처지를 하나님께 고합니다.
37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주께서 우리 위에 세우신 이방 왕들이 이 땅의 많은 소산을 얻고 그들이 우리의 몸과 가축을 임의로 관할하오니 우리의 곤란이 심하오며
38 우리가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봉하나이다 하였느니라
페르시아 제국의 과중한 세금으로 고통받는 현실을 아뢰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다시 세워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바라며 기도가 마칩니다.
역사를 수레바퀴라고 표현합니다.
역사라는 거대한 시간의 길을 따라가지만 그 바퀴는 계속 하나의 축에 매여 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마지막 때에 그 길이 끝나겠지만 인간의 역사는 지금도 반복되고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만 돌아봐도 일제식민지배와 6.25 동란을 거치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지만 놀랍게도 그 어려운 시기에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축복은 넘치다못해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해질수록 교회 건물이 높아질수록 영적, 정신적 상태는 빈곤해졌습니다.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노인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아니 아담 시대 때부터 우리 인간의 교만과 탐욕이라는 난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지 않고 있습니다.
탐욕은 신앙이라는 가면을 쓰고 우리를 속이는데 능합니다.
느헤미야 시대에도 예수님 때에도 제사장과 율법학자들은 자신들의 탐욕을 율법으로 포장하여 느헤미야를 압박하고 예수님을 죽였습니다.
교황시대를 거치며 교회는 가난한 자와 약소국의 편이 아닌 부한 자와 제국의 편을 들어왔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을 섬긴다는 미국 대통령과 그를 지지하는 복음주의자들은 이제 대놓고 당장의 이익을 위해 세계무역질서를 무너뜨리고 전쟁마저 불사하고 있습니다.
탐욕은 이렇게 장구한 역사 속에 동전의 양면처럼 신앙의 뒷면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교회마저도 어느 정도 성장하면 개척교회 때의 순수함을 잊어버리고 증식과 보존에 올인하는 사회적 바이러스로 변하고 마는데 그 근저에는 탐욕이 깔려있습니다.
그래도 탐욕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중요한 비결이 있습니다.
바로 역사를 아는 것입니다.
에스라의 기도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인간의 탐욕과 하나님의 은혜라는 이중 나선 구조의 역사적 순환을 비로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 세대부터 하나님의 말씀 39권이 정립되고 이를 기록 복사 보존하는데 그야말로 인생을 걸게 되며 그로인해 성경은 지금까지 조금의 변경도 없이 우리에게 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 세대가 정립한 언약 사상은 2천년이 지난 지금 우리 세대까지 신앙의 근간이 되어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구약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환난에서 회개하고 구원받은 세대들이 여럿 등장하지만 에스라와 느헤미야 세대는 그 존재감과 영향력이 확연히 다릅니다.
지나온 역사를 알게되고 알게된 역사를 기록하면서부터 그들의 회개는 더욱 깊어지고 그들의 결단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오늘날 탐욕의 바다에서 방황하는 한국교회에 구약 이스라엘의 역사는 나침반이 되어 하나님을 향한 여정의 길이 되어 줄 것입니다. 아멘.
6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하나님의 창조부터 이스라엘의 구원과 타락과 회개에 이르는 구약의 대서사를 아우르는 에스라의 기도가 통째로 본 장에 실려있습니다.
8장까지는 느헤미야의 관점에서 기록한 시간에 따른 진술이었지만 9장은 대부분을 에스라의 기도로 채웠습니다.
에스라의 기도야 말로 대대에 전해져야 할 구약의 엑기스이기에 한 글자도 빼놓을 수 없이 다 기록해야한다는 느헤미야의 결의가 느껴집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돌아보는 대목은 본 장을 포함하여 구약성경에 여러번 등장합니다.
신명기 26장 5-10절 (언약의 갱신):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으로서..."로 시작하여 애굽 이주, 고난, 출애굽, 가나안 입성까지의 역사를 요약하여 제사장에게 고백하는 내용입니다.
여호수아 24장 2-13절 (여호수아의 마지막 유언): 아브라함의 부름부터 시작하여 출애굽, 광야 생활, 가나안 정복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요약하며 언약을 갱신합니다.
시편 105, 106, 136편 (역사시): 찬양 형식을 빌려 이스라엘 역사를 회고합니다. 특히 136편은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후렴구와 함께 이스라엘 역사의 핵심 사건들을 요약합니다.
에스라의 역사적 기도가 특별한 것은 포로귀환 시대에 작성된 시대적으로 가장 후대의 것이기에 구약 이스라엘 역사 전체가 담겨있다는 점입니다.
6절을 다시 한 번 읽겠습니다.
6 오직 주는 여호와시라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과 일월 성신과 땅과 땅 위의 만물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지으시고 다 보존하시오니 모든 천군이 주께 경배하나이다
에스라의 기도는 하나님의 천지창조부터 거슬러 올라갑니다.
7 주는 하나님 여호와시라 옛적에 아브람을 택하시고 갈대아 우르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아브라함이라는 이름을 주시고
8 그의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됨을 보시고 그와 더불어 언약을 세우사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의 땅을 그의 씨에게 주리라 하시더니 그 말씀대로 이루셨사오매 주는 의로우심이로소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암을 택하시고 갈대아 우르를 떠나게하사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심으로 이스라엘과의 언약이 시작되었습니다.
9 주께서 우리 조상들이 애굽에서 고난 받는 것을 감찰하시며 홍해에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10 이적과 기사를 베푸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나라 온 백성을 치셨사오니 이는 그들이 우리의 조상들에게 교만하게 행함을 아셨음이라 주께서 오늘과 같이 명예를 얻으셨나이다
요셉을 따라 이집트로 피신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400년 동안 이집트의 노예로 살다가 모세를 따라 출애굽하는 장면입니다.
11 또 주께서 우리 조상들 앞에서 바다를 갈라지게 하사 그들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 같이 통과하게 하시고 쫓아오는 자들을 돌을 큰 물에 던짐 같이 깊은 물에 던지시고
12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 기둥으로 그들이 행할 길을 그들에게 비추셨사오며
광야 40년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13 또 시내 산에 강림하시고 하늘에서부터 그들과 말씀하사 정직한 규례와 진정한 율법과 선한 율례와 계명을 그들에게 주시고
14 거룩한 안식일을 그들에게 알리시며 주의 종 모세를 통하여 계명과 율례와 율법을 그들에게 명령하시고
하나님께서 드디어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게하시고 가르치게 하셨습니다.
안식일과 일 년에 세 번 드리는 절기예배를 정하시고 각종 법과 규례를 선포하셨습니다.
15 그들의 굶주림 때문에 하늘에서 그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들의 목마름 때문에 그들에게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또 주께서 옛적에 손을 들어 맹세하시고 주겠다고 하신 땅을 들어가서 차지하라 말씀하셨사오나
새벽마다 만나를 주셨고 이것조차 물리다고 불평하자 메추라기를 주셨으며 그들이 목마를 때마다 반석에서 물을 내어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차지하라고 명하셨습니다.
16 그들과 우리 조상들이 교만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그러나 그들이 보기에 가나안 족속들은 거인들이고 자신들은 메뚜기 같이 약한 존재이므로 가나안을 공격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이 스스로를 메뚜기라고 칭하니 겸손하다고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교만하고 목이 굳은 자들이라고 평가하셨습니다.
겸손은 남을 높이고 자신을 깍아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생각을 앞세우는 것이 겸손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판단을 하나님보다 앞세워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를 겸손이 아닌 교만이라고 평가하셨습니다.
17 거역하며 주께서 그들 가운데에서 행하신 기사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나이다 그러나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18 또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이르기를 이는 곧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한 신이라 하여 하나님을 크게 모독하였사오나
19 주께서는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이 그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길을 인도하며 밤에는 불 기둥이 그들이 갈 길을 비추게 하셨사오며
20 또 주의 선한 영을 주사 그들을 가르치시며 주의 만나가 그들의 입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목마름을 인하여 그들에게 물을 주어
21 사십 년 동안 들에서 기르시되 부족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사오며
광야 사십 년을 거쳐 이스라엘의 새로운 세대들이 훈련받아 약속의 땅 가나안에 도착하여 정복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22 또 나라들과 족속들을 그들에게 각각 나누어 주시매 그들이 시혼의 땅 곧 헤스본 왕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하였나이다
23 주께서 그들의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시고 전에 그들의 열조에게 들어가서 차지하라고 말씀하신 땅으로 인도하여 이르게 하셨으므로
24 그 자손이 들어가서 땅을 차지하되 주께서 그 땅 가나안 주민들이 그들 앞에 복종하게 하실 때에 가나안 사람들과 그들의 왕들과 본토 여러 족속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임의로 행하게 하시매
여호수아를 중심으로 가나안 정복을 마친 이스라엘은 12지파가 영토를 나누어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번영을 누리게 됩니다.
25 그들이 견고한 성읍들과 기름진 땅을 점령하고 모든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과 판 우물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허다한 과목을 차지하여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 복을 즐겼사오나
그리고 다윗과 솔로몬 시대를 거치며 이스라엘은 강력한 국가로 서게됩니다.
26 그들은 순종하지 아니하고 주를 거역하며 주의 율법을 등지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여 주를 심히 모독하였나이다
25절에 큰 복으로 표현된 물질적 풍요가 이스라엘을 타락시키고 하나님의 거역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인간은 부를 구하고자 가난과 싸웁니다.
그러나 마땅히 구할 것은 부가 아니라 하나님이며 싸워야 할 대상은 가난이 아니라 탐욕입니다.
27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 넘기사 그들이 곤고를 당하게 하시매 그들이 환난을 당하여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에게 구원자들을 주어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거늘
28 그들이 평강을 얻은 후에 다시 주 앞에서 악을 행하므로 주께서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 버려 두사 원수들에게 지배를 당하게 하시다가 그들이 돌이켜 주께 부르짖으매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여러 번 주의 긍휼로 건져내시고
29 다시 주의 율법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경계하셨으나 그들이 교만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 가운데에서 삶을 얻는 주의 계명을 듣지 아니하며 주의 규례를 범하여 고집하는 어깨를 내밀며 목을 굳게 하여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환난을 당할 때마다 하나님을 구하고 하나님께서 구원해주시고 평강을 얻은 후에 다시 하나님을 거역하다가 다시 환난을 만나고 또 구하고 또 평강을 얻고 또 거역하고가 반복되는 것이 이스라엘의 역사였습니다.
30 그러나 주께서 그들을 여러 해 동안 참으시고 또 주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주의 영으로 그들을 경계하시되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고도
31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결국에 북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 멸망당하고 남유다는 바벨로니아에게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끌려간 남유다의 포로들을 예루살렘으로 귀환시켜주시고 새로운 이스라엘의 역사를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32 우리 하나님이여 광대하시고 능하시고 두려우시며 언약과 인자하심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여 우리와 우리 왕들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조상들과 주의 모든 백성이 앗수르 왕들의 때로부터 오늘까지 당한 모든 환난을 이제 작게 여기지 마옵소서
33 그러나 우리가 당한 모든 일에 주는 공의로우시니 우리는 악을 행하였사오나 주께서는 진실하게 행하셨음이니이다
에스라는 33절에 구약 이스라엘의 역사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였습니다.
"우리는 악을 행하였사오나 주께서는 진실하게 행하셨음이니이다."
34 우리 왕들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조상들이 주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며 주의 명령과 주께서 그들에게 경계하신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35 그들이 그 나라와 주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큰 복과 자기 앞에 주신 넓고 기름진 땅을 누리면서도 주를 섬기지 아니하며 악행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
36 우리가 오늘날 종이 되었는데 곧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사 그것의 열매를 먹고 그것의 아름다운 소산을 누리게 하신 땅에서 우리가 종이 되었나이다
현재 페르시아 제국의 식민지로 전락하고 독립을 잃어버린 이스라엘의 처지를 하나님께 고합니다.
37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주께서 우리 위에 세우신 이방 왕들이 이 땅의 많은 소산을 얻고 그들이 우리의 몸과 가축을 임의로 관할하오니 우리의 곤란이 심하오며
38 우리가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봉하나이다 하였느니라
페르시아 제국의 과중한 세금으로 고통받는 현실을 아뢰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다시 세워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바라며 기도가 마칩니다.
역사를 수레바퀴라고 표현합니다.
역사라는 거대한 시간의 길을 따라가지만 그 바퀴는 계속 하나의 축에 매여 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마지막 때에 그 길이 끝나겠지만 인간의 역사는 지금도 반복되고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만 돌아봐도 일제식민지배와 6.25 동란을 거치며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지만 놀랍게도 그 어려운 시기에 교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축복은 넘치다못해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해질수록 교회 건물이 높아질수록 영적, 정신적 상태는 빈곤해졌습니다.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노인들만 남게 되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아니 아담 시대 때부터 우리 인간의 교만과 탐욕이라는 난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지 않고 있습니다.
탐욕은 신앙이라는 가면을 쓰고 우리를 속이는데 능합니다.
느헤미야 시대에도 예수님 때에도 제사장과 율법학자들은 자신들의 탐욕을 율법으로 포장하여 느헤미야를 압박하고 예수님을 죽였습니다.
교황시대를 거치며 교회는 가난한 자와 약소국의 편이 아닌 부한 자와 제국의 편을 들어왔습니다.
지금도 하나님을 섬긴다는 미국 대통령과 그를 지지하는 복음주의자들은 이제 대놓고 당장의 이익을 위해 세계무역질서를 무너뜨리고 전쟁마저 불사하고 있습니다.
탐욕은 이렇게 장구한 역사 속에 동전의 양면처럼 신앙의 뒷면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교회마저도 어느 정도 성장하면 개척교회 때의 순수함을 잊어버리고 증식과 보존에 올인하는 사회적 바이러스로 변하고 마는데 그 근저에는 탐욕이 깔려있습니다.
그래도 탐욕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중요한 비결이 있습니다.
바로 역사를 아는 것입니다.
에스라의 기도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인간의 탐욕과 하나님의 은혜라는 이중 나선 구조의 역사적 순환을 비로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 세대부터 하나님의 말씀 39권이 정립되고 이를 기록 복사 보존하는데 그야말로 인생을 걸게 되며 그로인해 성경은 지금까지 조금의 변경도 없이 우리에게 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 세대가 정립한 언약 사상은 2천년이 지난 지금 우리 세대까지 신앙의 근간이 되어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구약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환난에서 회개하고 구원받은 세대들이 여럿 등장하지만 에스라와 느헤미야 세대는 그 존재감과 영향력이 확연히 다릅니다.
지나온 역사를 알게되고 알게된 역사를 기록하면서부터 그들의 회개는 더욱 깊어지고 그들의 결단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오늘날 탐욕의 바다에서 방황하는 한국교회에 구약 이스라엘의 역사는 나침반이 되어 하나님을 향한 여정의 길이 되어 줄 것입니다. 아멘.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